나는 나가 아니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모습도 나임을 곧 깨닫는다.
다만 회피하고 싶고 인정하기 싫은 모습일뿐.
그 때에도 나는 다시 용기를 낸다.
실망하고 절망에 빠져 조금 쓰러져 있다갸도 다시 일어난다.
사실 나는 그런 모습 자체로도 완전하다.
세샹은 불완전하지만  또 가장 완전한 모습이듯이.
나 또한 세상에 속한 사람이기에 불완전하면서도 가장 완전한 존재임을 믿는다,
나가 나가 아닌 것처럼 보일 때
다시 내 의지를 힘겹게 꺼내야 할지언정 꺼내지지 않는다고 자책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좋든 나쁘든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히 마주할 것이다.
때론 괴롭고 때론 기쁜 내생을 껴안을 것이다.
아직도 내가 모르는 나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다른 이를 온전히 알 수 없듯이
미지의 나에 대해서도 맞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더 성숙하게 익어가는 나가 될 것이다.
아직은 유치하고 오바하고 일희일비하는 나지만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혹 나아가지 않아도 좀 쉬어도 나는 괜찮다. 나는 쉴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
나는 그 어떤 모습이든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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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편하고 멋진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어서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