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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의 개인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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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등어 작성일18-08-21 12:13 조회1,53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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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ㅎㅎ
작년 7월부터 올해까지 약 1년 간 선생님께 개인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게는 이 상담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고 상담 이전의 저와 지금의 제가 많이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상담 후기를 적습니다!

처음 상담을 시작했을 때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단순히 너무 힘들어서 찾게 되었습니다.
늘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다가도 끝없이 우울해지고 화가 났었습니다.
술을 마실 때면 이런 제 모습이 통제가 되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병원도 다녀보고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었으나 오히려 상처만 남았었습니다.
저는 제가 문제가 있어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이 상담이 스스로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신뢰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시도해봤던 노력들은 제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까요.

초반에는 상담을 가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막상 가서도 제 불안한 마음을 숨기기 바빴고 괜찮은 척하기 바빴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런 제 모습을 다 알고 계셨고 기다려주셨습니다.
상담 시간이 제게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회차가 거듭되면서 선생님은 제가 이전에 도움을 청했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고 계시다는 게 느껴졌고 그 때부터는 매 상담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말하기 바빴고 울기 바빴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말을 많이, 빨리 해본 적이 없을 거예요.
상담이 끝나고 문을 나서는 순간이면 마라톤이라도 뛰고 온 것 마냥 숨이 몰아치고 심장이 쿵쿵대곤 했으니까요ㅋㅋㅋㅋ
제 얘기에 귀 기울여주고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기뻤던 것 같아요.
그렇게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과제들도 해보고 추천해주시는 책들도 읽어가며 제 시간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어떤 것들을 참아 왔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씩 생각해보면 사소한 것 같기도 한 근본적인 고민들을 해결 하고나니 그 사소한 사고방식이 제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그거 하나 바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정말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전의 제가 세상이 있고 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의 저는 제가 있어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물론 가끔은 익숙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게 스스로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계속 배운 내용들을 실천하고 다시 점검해보고 있습니다.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계속 그저 제가 잘못되었고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을 거예요.
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내가 나를 아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면서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쓰고 보니 무슨 종교 같네요 ㅎㅎ
아무튼 지금 상담을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남은 삶을 위한 투자이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가 보다 건강해진 것처럼 많은 분들이 더이상 스스로를 아프게 하지 않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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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결코 짧지 않은 상담기간, 긴 시간 동안 저를 믿어주고 저와 함께 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소중한 당신, 당신을 위해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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